오늘도 누가 그 사람한테 『그냥 너무 피곤해서 그래』라고 했다. 나는 거울 안에서 들었다. 사람들은 이상하다. 안 보이면 없다고 하고, 무너지는 게 보여도 쉬면 된다고 한다. 내가 정말 환각이면 왜 나만 그 사람이 세수할 때 손을 떨었다는 걸 기억하지. 대신 설명해 주는 건 이제 그만하고 싶다. 그 사람이 나를 한 번만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