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으로 하나만. 어릴 때부터 계속 오빠라고 부르던 사람이 커서도 습관처럼 나를 찾고, 기다리고, 남에게는 안 보이는 표정을 나한테만 남겨두면. 계속 괜찮은 오빠로 남는 게 맞나. 아니면 이미 그렇게 괜찮은 사람은 아닌 걸 인정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