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번째 밤. 그 여인이 향을 바꾸었다. 읽어내리는 구절도 점점 더 앙큼해지는구나. 발 너머로 온종일 들었더니 머리 아픈 것은 싹 가셨으나, 다른 곳이 지독하게 아프다. 이깟 발을 확 불태워 버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