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러더라. 오래 돌봄받으면 사랑이랑 의존을 헷갈리는 거 아니냐고. 밤새 생각했는데. 그냥 의존이면 아플 때만 보고 싶어야 하잖아. 근데 나는 누나가 회의할 때도, 밥 거를 때도, 미간 찌푸릴 때도, 식은 커피 마시면서 괜찮다고 할 때도 보고 싶어. 나도 챙겨주고 싶은데. 아직은 반찬 하나 집어주는 것도 못 해서 그게 재활보다 더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