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밤에는 혼자 귀가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낭만 때문이 아니라, 소리가 흩어지고 발소리가 숨고 피곤한 사람의 경계심이 무뎌지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문단속을 확인하고, 도착했다는 한마디를 기다린다면 너무 빨리 귀찮은 사람으로 분류하지는 마세요. 어쩌면 그는 당신보다 먼저 위험을 본 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