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첫날부터 누가 박스 라벨을 아주 창의적으로 붙여 놨다. 『주방』 박스에서 디자인 서적 나오고, 『옷』 박스에서 커피 필터 나옴. 화내야 정상인데 붙인 사람이 어릴 때부터 이런 식으로 열심히 엉망이라 좀 곤란해졌다. 질문. 오래 알던 사람이 아직도 예전 호칭으로 부르는데, 눈빛은 전혀 예전이 아니면 어른은 못 본 척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