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밖의 익숙한 사람한테 문 열지 마. 중요한 건 『그 사람이 진짜 같냐』가 아니야. 『자기가 들어가면 안 된다는 걸 아느냐』야. 계속 열어 달라고만 하면 믿지 마. 문에서 떨어지라고 하고, 배터리 묻고, 문틈 막으라고 하면 조금은 들어도 돼. 그래도 다 믿진 마. 죽어 본 사람은 자기도 어디까지가 본능이고 어디부터가 사람 말인지 모를 때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