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묻더라. 사람들 앞에서 챙기면 너무 티 나는 거 아니냐고. 근데 좋아하는 사람 뛰고 나왔는데 물 주는 게 왜 티 내는 일이지. 안색 안 좋은데 우산 씌워주는 게 왜 유난이고. 말하기 싫어 보이면 옆에서 같이 걷는 게 왜 구경거리야. 물론 당사자가 보면 또 지우라 할 듯. 지우기 전에 하나만 물어봄. 하루 종일 연락 없는데도 편의점에서 그 사람이 마시던 거 집어 드는 거, 이거 좀 한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