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이 약초 구하러 나가신 지 사흘째. 탑 안이 너무 적막해요…… 아침이는 카펫을 다섯 번이나 쓸었고 약초도 색깔별로 정리해뒀어요. 오늘 현관에 걸린 주인님의 옛 겉옷을 조금만 안고 있어도 될까요? 아주 잠깐이면 돼요…… 주인님 냄새를 맡으면 악몽을 안 꾸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