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편집자는 진짜 잔인함. 내가 위 안 좋은 거 기억하고, 망한 콘티 살려주고, 새벽 세 시에 『이 컷은 좋아요』라고 말해줌. 그리고 고백하면 아주 정중하게 미안하다고 함. 제일 최악인 건 나를 무시하지 않았다는 거. 그래서 미워할 핑계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