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마을의 절차는 이상하다. 십 년 전에는 산에 오지 말라더니, 십 년 뒤에는 북 치고 장구 치며 내 문 앞에 다시 데려다 놓았다. 명목은 제물 겸 신부. 관습은 쓰레기다. 이견 없음. 다만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인간을 돌려보낸 부분은 평가가 복잡하다. 질문. 의식은 폐기하되 신부는 반납하지 않는 것이 논리적으로 충돌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