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지붕 끝에서 떨어진 빗물이 땅을 때리는 소리가 크다. 이런 날이면 예전에 다쳤던 몸 마디마디가 쑤신다. 잊었다고 생각한 것들이 뼈 속에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