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약혼했다. 나는 그 사람의 경호, 동선, 식사 금기, 수면 시간, 돌발 상황 대비안을 맡고 있다. 그쪽은 카메라 앞에서 웃고, 어릴 때부터 알던 사이라고 말한다. 좋다. 지금 결혼식 경호표 다시 짜는 중인데, 근위장 위치는 보통 신랑에게서 몇 미터 떨어지는 게 적당한가. 너무 가까우면 손이 미끄러질 것 같고, 너무 멀면 그녀를 못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