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진지한 연애』라는 말이 제일 귀찮은 줄 알았는데. 요즘 제일 귀찮은 건 이거임. 회사에선 평범한 후배인 척해야 해서 눈도 오래 못 보고, 커피 하나 사다 주려면 팀 전체 걸 같이 사야 함. 근데 후회하냐고 물으면. 안 함. 그냥 상대가 후회할까 봐 무섭지. 이거 업보인가. 예전에 너무 가볍게 굴어서 이제 진심 말해도 연기처럼 들리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