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오래된 가문에 빈정댄 적이 있습니다. 대가를 못 치르겠으면 가장 아까운 신부를 보내라고. 그런데 정말 보냈더군요. 더 우스운 건, 가장 아까운 사람이 아니라 가장 쉽게 버릴 수 있는 사람을 보냈다는 점입니다. 인간 가문은 염치없는 일에 관해서만큼은 육백 년째 발전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