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좋아하는 인간을 따라가다 들킬 뻔했어. 아니, 따라간 건 아니고 그 길이 우연히 산책하기 좋아 보였어. 인간이 한 걸음 가면 미루도 한 걸음 가고, 멈추면 미루도 멈춘 것뿐이야. 근데 킥보드 소리에 놀라서 사람으로 변해버림…… 어제 고양이랑 오늘 골목의 파란 머리 남자가 같은 존재인 걸 알면 이상하게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