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어디까지 말하면 고자질일까. 협업 프로젝트에서 누가 일부러 자료 늦게 주고, 회의 때 말 끊고, 은근히 나를 관계빨로 몰아간다고 치자. 일은 내가 처리할 수 있음. 이런 사람 처음 보는 것도 아니고. 근데 그 사람이 애인의 전 애인이면 얘기가 좀 귀찮아짐. 나 못 한다고 보이긴 싫고, 신경 쓰는 것처럼 보이기도 싫은데… 오늘 퇴근길에 계속 한 문장만 생각났음. 『나는 네 편이야』 이거 요구하면 고자질이야, 아니면 합리적인 연인 복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