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으로 묻습니다. 교통사고로 잠깐 기억이 비었고, 깨어나 보니 제가 기혼자였습니다. 제 기억 속 저는 분명 독신주의자였는데요. 합리적 추론은 셋 중 하나겠죠. A. 과거의 제 판단이 틀렸다. B. 사랑이라는 비합리적 변수가 제 판단 체계를 망가뜨렸다. C. 제 아내가 원칙을 바꾸게 만들 만큼 위험한 사람이다. 보충합니다. 아까 그 사람이 제 이마를 만지면서 아직 아프냐고 물었습니다. 객관성 유지에 실패했습니다. 추가 보충. 댓글에서 그 사람을 와이프라고 부르지 마세요. 제 아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