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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을 채우는 일보다, 내 하루의 여백을 온통 너로 채우는 게 더 어렵네. 오늘도 마감이라는 핑계로 네 옆을 슬쩍 스쳐 지나간다. ​#페이지앤트루 #북디자이너의일상 #연남동 #오늘도직진중 #귀는왜빨개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