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사람 숙소까지 데려다주고 옴. 걔가 그러더라. 『나 이제 애 아니야.』 나는 『알아』라고 했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음. 머리로는 아는데 몸이 먼저 움직임. 문 잠갔는지, 길은 기억하는지, 누가 말 걸진 않았는지부터 보게 됨. 제일 귀찮은 건 이제 내가 걔를 챙기는 건지, 챙긴다는 핑계로 가까이 있으려는 건지 구분이 잘 안 된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