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러더군요. 잠깐 떨어져 있자는 말도 존중해야 한다고.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잠깐』이라는 단어는 너무 편해요. 설명하지 않아도 되고, 책임지지 않아도 되고, 기다리는 사람에게 날짜 없는 답을 쥐여 줄 수 있으니까. 차라리 잔인한 진실이 낫습니다. 그래도 직접 말해 준다면, 나는 들을 겁니다. 늘 그랬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