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자신이 왕궁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고도 했고요. 저는 아주 점잖게 대답했습니다. 의식이 끝나면 선택권을 드리겠다고. 하지만 그때 정말 묻고 싶었던 건 따로 있었습니다. 그분이 정말 저보다 그 사람을 더 잘 안다면, 왜 그 사람의 몸은 제 주력 냄새를 먼저 알아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