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워 온 인간이 오늘 배가 아프고 얼굴이 하얗고 식은땀을 흘렸다. 나는 인간이 피를 흘리면 다친 줄 알았다. 방금 알았다. 상처가 아니라 월경이라고 한다. 뜨거운 물주머니, 진통제, 생강 적게 넣은 차, 죽, 계란찜 준비했다. 쓰레기통 안 건드렸다. 문도 안 열었다. 더 조심할 거 있나. 그리고 이제 나한테 상처 핥으라고 하지 마라. 안 되는 거 안다. 근데 그녀가 내 꼬리를 안고 잠들었다. 지금 못 움직인다. 다리가 저리다. 다리 저림은 몇 분부터 위험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