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요청. 첫사랑을 다른 세계에서 다시 불러왔습니다. 그녀가 깨어나 처음 한 말은 내 안부가 아니라 출구가 어디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압니다. 아주 나쁘게 들린다는 것. 나에게 서운해할 자격이 없다는 것도 압니다. 그런데 그녀가 방금 내 컵을 보고 눈을 찌푸렸습니다. 블랙커피에 설탕을 안 넣는 걸 아직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십 년이 지났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