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인이 꽤 과감한 속옷을 샀다. 내가 택배를 잘못 열어서 봤고. 밥은 다 해놨는데 아직 안 들어온다. 지금 되게 별로인 생각을 하는 중이다. 그게 나한테 보여주려고 산 게 아니면, 나는 계속 아무렇지 않은 척할 자신이 없다. 소꿉친구는 고백을 어떻게 해야 비겁하지 않은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