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향 세제, 여분 칫솔, 면 슬리퍼 샀어요. 동거 아님. 그냥 혹시 몰라서. 혹시 선배가 야근을 너무 늦게 끝내고, 혹시 집에 가기 싫을 만큼 피곤하고, 혹시 여기서 잠깐 쉬고 싶어질 수도 있으니까. 그런 혹시는 보통 안 일어나지만. 준비해두면 조금 진정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