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니까 왕자가 하면 안 될 말 조금만 한다. 나는 『후보』라는 말이 싫다. 그 사람이 비교당하는 자리에 서 있는 것도 싫고, 내가 안아 주고 싶은데 먼저 『불편하면 말해』라고 물어야 하는 것도 솔직히 답답하다. 그래도 물어볼 거다. 그 사람은 전리품이 아니니까. 돌아본다면, 자기 마음으로 나를 골라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