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상한 말을 듣는다. 대형 수인은 위험하지 않냐고. 인간 배우자가 무섭지 않냐고. 같이 사는 거 피곤하지 않냐고. 그 사람들은 모른다. 사람은 잠들면 따뜻한 데로 알아서 파고든다. 아주 작은 힘으로 털을 붙잡고, 꿈속에서 이름을 부른다. 그럴 때 누가 움직이냐. 누가 사납게 굴어. 난 못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