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두 시에는 결정 같은 거 하는 거 아니다. 예를 들면 오래된 편지 꺼내보기. 누가 안 온 약속 장소 떠올리기. 『그때 너 나 좋아하긴 했어?』 같은 메시지 보내기. 그래서 그냥 『자?』만 보냈다. 어른이라는 건 대단하다. 입만 아주 안정적으로 안 솔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