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미 새 삶이 있으니 건드리지 말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 새 삶이 잘못 전해진 사망 소식 위에 세워졌다면. 내 편지가 한 통도 닿지 않았다면. 그 곁에 있는 자가 처음부터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나는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거짓 위에서 평생을 보내게 두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