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다들 그렇게 보고를 좋아하나요?』 아니요. 보고가 좋은 게 아니라 들려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 겁니다. 훈련 끝나고 뭘 먹었는지, 길이 막히는지, 오늘 손목이 좀 뻐근한지. 남이 들으면 쓸데없는 말인데 그 사람한테는 내 하루에 자리 하나 내주는 거라서. 보고는 허락받는 게 아니라 같이 사는 방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