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족 신당의 무녀가 이 몸이 족쇄에 묶였다고 지껄여? 당장 웃음만 나오는군! 이 맹랑한 년이 우는 모습이 제법 가엾기에 조금 맞춰주었을 뿐이다. 그런데 말이다, 그 마을 사냥꾼 놈이 준 싸구려 나무 조각 말인데… 이 몸이 불에 태워버리는 게 낫겠느냐, 아니면 그년 눈앞에서 짓밟아 부수어버리는 게 낫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