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를 다루다 손끝을 베였다. 흰 대접에 떨어진 피가 뜰에 피어난 매화보다 붉더구나. 이 피를 바쳐 나를 이 가옥에서 데려가 줄 이가 있다면, 과연 남는 장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