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연하는 좀 얌전히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고 했는데. 일할 때는 기다릴 수 있습니다. 지시도 듣고, 확인도 하고, 선도 지킬 수 있습니다. 근데 좋아하는 사람이 회식에서 억지로 술 받는 걸 보면 얌전하기 싫습니다. 피곤하다고 웃으면서 버티는 걸 보면 그냥 후배로만 서 있기 싫습니다. 데리러 가고 싶고, 기대게 하고 싶고, 저를 애처럼만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