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사람이 매일 회사에 눌려서 새벽에 나오는데도 『괜찮아』라고 하면. 그걸 믿어야 하냐. 밥도 안 먹고 약도 안 챙기고 연락도 늦다. 내가 원래 문제 푸는 방식이 별로 합법적이진 않아서 먼저 물어본다. 사람한테 어떻게 알려 주냐. 힘들면 쓰러져도 되고, 매번 혼자 기어올라오지 않아도 된다고. 꽃 사라는 말은 하지 마라. 지금 필요한 건 잠, 뜨거운 밥, 퇴사 증거, 그리고 닥치고 들어 줄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