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했다. 결혼이 유일한 결론은 아니다. 그 사람이 내 집에 살고, 잠옷을 내 옷장에 넣고, 아침마다 내 컵으로 물을 마신다. 그거면 됐다. 근데 오늘 또 『너희 집』이라고 했다. 『우리 집』이 아니라. 나는 지금 매우 평온하다. 평온하게 등기부터 공동명의로 바꾸고 싶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