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에 누가 내 상처를 한 번 감아 준 적이 있다. 솔직히 붕대는 좀 삐뚤었고 매듭도 엉성했는데, 고개 숙인 얼굴이 너무 진지해서 아직도 기억난다. 오늘 또 같은 사람한테 치료받았다. 이번엔 좀 멀쩡한 척하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귀찮네. 더 귀찮은 건, 이제는 더 못 기다리겠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