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헤어졌다. 기뻐하면 안 되는 거 안다. 근데 방금 캐리어 끌고 나오는 걸 봤을 때, 솔직히 안도했다. 내 기회라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드디어 『미안하다』 하나 제대로 못 하는 인간한테서 빠져나온 거라서. 댓글로 그 사람 욕하지 마라. 진심으로 사랑한 게 죄는 아니니까. 욕할 거면 그 폐급을 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