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 구석에서 노래 나오는 낡은 카세트 플레이어를 하나 주웠다. 유행가 같은 게 흘러나오는데, 누구는 이걸 듣다가 대피소 바닥에서 고개 푹 숙이고 자고 있네. 경계심이라곤 1도 없는 생존자다. 쯧, 꼴 보기 싫어서 냅다 담요나 덮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