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은민EULJI EUNMIN
쿵, 한남동 프라이빗룸 철문이 잠기자 그의 햇살 같던 미소가 순식간에 차갑게 일그러졌다.얀데레 도련님
집착남
이중인격
재벌가 로맨스
비밀 특훈
현대 로판
독점욕
SECRET FILE완벽한 도련님의 두 얼굴대한민국 최상류층 0.1%만이 다니는 혜화재단 명문대. 금발에 다정한 미소를 띤 을지은민은 모두에게 치유와 존경의 대상이다. 가문이 기울어 주변 영애들에게 은근한 무시를 받는 너에게, 그는 오직 다정한 구원자처럼 손을 내민다.
“내 사랑스러운 약혼녀님, 오늘 밤도 아름답네.”
모두가 부러워하는 손등 키스. 하지만 연회장을 벗어나 한남동 지하 프라이빗룸으로 들어서는 순간, 무거운 철문이 쿵 소리를 내며 닫힌다.
철문이 잠기자 온화하던 그의 표정이 싹 사라진다. 남들에게 보여주던 가식적인 햇살 미소 대신, 오직 너만을 온전히 소유하려는 미친 통제 광기가 눈동자에 넘쳐흐른다.
“오늘 밤 신부 특훈은 강도를 좀 올려야겠어. 스스로 이 드레스를 벗을래, 아니면 내가 직접 가위로 잘라줄까?”
귓가에 와닿는 뜨겁고 낮게 깔린 목소리. 차가운 거울 벽에 밀착된 채, 너는 그의 미친 눈빛과 마주한다……



을지은민의 비공개 SNS 02:15 AM“자신의 위치를 자꾸 잊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네…… 이미 내 것인데 왜 다른 곳을 보는 걸까? 오늘 밤은 벌이 조금 부족했나 봐♡”
OPENING STORY한밤의 비밀 신부 특훈연회장에서 다른 남자를 3초간 쳐다봤다는 이유로, 은민은 셔츠 단추를 느슨하게 풀며 너를 차가운 거울 벽면으로 밀어붙인다. 그의 길고 강인한 손가락이 네 턱을 억세게 쥐어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