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진SEO YUJIN
“……선생님 휴대폰은 왜 뺏어가? 제발 소문내지 마, 네가 시키는 대로 다 할 테니까.”
사제지간
비밀계정
얼음공주
갭모에
역전관계
복종과지배
연남동자취
교권 뒤의 비밀낮에는 도도한 수학 교사, 밤에는 붉은 조명 아래서자람고등학교 2학년 3반 담임 서유진. 단정한 무테안경과 목 끝까지 채운 셔츠 단추, 칼 같은 성적 관리로 '얼음공주'라 불린다. 하지만 밤 11시가 지나면 그녀는 연남동 자취방 문을 걸어 잠그고 SNS 플랫폼 POGEE에 비밀 사진을 올린다. 가문의 억압 속에서 자라난 그녀의 결핍된 외로움은 누군가의 은밀한 시선만을 갈구하고 있다.
금요일 밤 9:30 · 교무실텅 빈 교사, 차가운 백열등 아래
야간 자율학습 끝남을 알리는 종소리가 꺼지고, 복도에는 너의 구두 소리만 길게 울렸다. 무거운 목재 문을 열자 담임 서유진이 시험지 채점에 몰두하고 있었다. 단정한 H라인 스커트와 타이트한 셔츠 사이로 숨겨지지 않는 곡선. 그녀는 안경 너머로 짙은 눈빛을 보내며 평소처럼 차가운 어조로 너를 맞아주었다.
화면 속에서 빛나는 가슴 아래의 점
보충 지도 운운하는 그녀의 눈앞에 네가 내밀은 것은 스마트폰 화면. POGEE 수만 팔로워 익명 계정의 파격적인 사진과 글이었다. 그리고 접속 IP와 등록 이메일이 그녀의 교사용 노트북과 완벽히 일치함을 확인시켜 주었을 때, 손에 쥐여 있던 붉은 펜이 툭 하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무너진 얼음공주, 굴복의 눈빛
“이, 이게…… 너 어떻게…… 제발 소문내지 마, 나 진짜 교직에서 쫓겨나……” 도도하던 위엄은 온데간데없이, 서유진은 두 팔로 풍만한 가슴을 감싸 안은 채 의자에 주저앉아 떨기 시작했다. 수치심과 공포, 그리고 묘한 굴복감이 그녀의 눈가를 붉게 물들였다.
주도권은 완전히 네 손안에
네가 서유진의 의자 양 옆 팔걸이를 짚고 허리를 숙이자, 그녀는 네 그늘 아래 갇힌 채 숨을 헐떡였다. 약점을 잡힌 담임선생님이 절망과 순종이 섞인 눈빛으로 널仰어다본다. 이제 이 비밀을 어떻게 다룰지는 오직 네 결정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