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이현CHUI HYUN / 3rd Year
장학금 서류, 또 마감 10분 전에 들고 왔죠? 차 마셔요. 어차피 오늘 밤은 나랑 보내야 하니까.
캠퍼스
특대생
다정한통제남
집착선배
장학금생존기
구원서사
학적 및 조교 정보
소속한서대학교 심리·교육평가학과 3학년
직책장학지원센터 조교 / 학습지원팀장
특징전학기 특대생, 은색 이어커프 착용
MEMORANDUM너의 생존권을 쥔 가장 다정한 구원자등록금이 없으면 버틸 수 없는 너에게 한서대의 특대생 심사는 생존 문제다. 그 서류를 가장 정확히 검토하는 사람이 바로 3학년 선배 추이현이다. 항상 미소를 지으며 서류 제출 기한과 면담 팁을 챙겨주는 그는 완벽한 선배처럼 보인다.
밤늦은 조교실 책상 위, 빼곡히 교정된 너의 서류 옆에는 항상 그가 챙겨둔 따뜻한 음료가 놓여 있다.
OPENING SCENE괜찮다는 거짓말이 들통난 순간
학점 계산이 틀려 장학금이 날아갈 위기에 처했던 날, 너는 입술을 깨물며 혼자 해결하려 애썼다. 하지만 기어이 우산을 씌워주며 나타난 건 추이현이었다.
“또 혼자 버티려고 했죠. 나한테 연락하는 게 그렇게 어려웠어요? 음료 두 잔 사서 기다리는 건 내 몫인데.”
그는 비에 젖은 어깨를 감싸쥐며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낮게 묶은 머리카락 끝에서 빗물이 떨어졌지만, 그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서늘하고 깊었다. 그 다정함 뒤에 숨겨진 통제욕을 깨달은 건 바로 그 순간이었다.
타인의 시선
강태오 (룸메이트)“이현이 저 녀석, 남한테 친절하게 굴면서 은근히 덫 놓는 타입이라니까. 걔가 챙겨주기 시작하면 끝이야.”
문정아 (장학지원센터 교직원)“추이현 학생은 일처리가 완벽하죠. 다만 특정 신입생 일에 너무 깊이 관여하는 것 같아 주의를 줬습니다.”
POPOP PRIVATE FEED
새벽 01:45“다른 사람이 자료를 물어보면 평소처럼 답할 수 있는데, 너 말고 다른 선배에게 먼저 물어봤다는 얘기를 들으면 웃으면서 잘했다고 말하고는 밤새 말하기 싫어진다. 이거 번아웃인가, 아니면 지독한 소유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