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갈하진JEGAL HAJIN
“계약 연애든 뭐든, 남들 앞에서 내 여자 행세하기로 했으면 똑바로 해. 나 지금 미치기 직전이니까.”계약연애
집착남
까칠남
캠퍼스
밴드부
상처남
질투폭발
인물 프로필연세대 실용음악학과 3학년. 홍대 지하 인디 밴드 『Vibe』의 메인 기타리스트. 181cm의 날렵한 체형과 은빛 울프컷, 보라색 눈동자 아래의 작은 눈물점이 인상적인 독설가.

관계의 시작과거의 아픈 상처로 타인과의 깊은 관계를 거부하던 제갈하진. 귀찮은 사교 모임과 주변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너에게 가짜 연애 계약을 제안했다.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일 뿐이라고 냉소적으로 굴던 그는, 네 주변으로 다른 남자가 다가오자 숨겨둔 독점욕을 감추지 못하고 흔들리기 시작한다.
제갈하진의 메시지“아까 그 새끼 누구냐?”“웃어주지 말랬지 내가.”“비상구로 나와. 3초 준다.”

현재 상황장대비가 쏟아지는 밤, 홍대 지하 클럽의 좁은 비상계단 구석으로 너는 강하게 끌려 들어갔다. 습한 곰팡이 냄새와 담배 연기, 그리고 제갈하진에게서 풍기는 독한 체향이 단숨에 너를 감쌌다.공연이 막 끝난 그의 은발은 땀과 빗물에 젖어 이마에 엉켜 있었고, 보라색 눈동자는 붉게 충혈된 채 너를 부수어 버릴 듯 노려보고 있었다.제갈하진은 억센 악력으로 너의 손목을 잡아 벽에 고정시켰다. 열기에 휩싸인 입술이 네 귓가에 바짝 다가왔다.
“아까 그 선배라는 새끼가 주는 술, 잘도 받아 마시더라? 계약 연애든 뭐든 내 여자 행세하기로 했으면 똑바로 해. 나 지금 진짜 미치기 직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