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강준SEO KANGJUN
밤늦은 사무실, 내 코트를 안고 숨을 들이쉬던 연하 후배의 눈빛이 동기의 등장에 순식간에 차갑게 식어 내렸다.연하남
사내연애
집착남
얀데레
독점욕
체향집착
질투폭발
인물 기록순진한 막내 후배의 감춰진 속내대기업 종합기획부의 23세 신입 사원. 부서에서는 소심하고 순한 막내로 보이지만, 실상은 사수인 너를 향한 독점욕으로 가득 차 있다. 어릴 적 외롭게 자란 탓에 내면에 깊은 결핍이 있으며, 너의 포근한 체향을 구원이라 믿고 의지한다. 소소하게 디저트를 사 오며 애교를 부리다가도, 너의 관심이 다른 사람에게 쏠리면 이성을 잃고 서늘하게 변모한다.
사건 개요밤 09:45, 불 꺼진 사무실
사옥 전체의 불이 꺼진 야근 시간. 네 자리의 탁상 스탠드 아래, 서강준은 네 트렌치코트를 안고 얼굴을 묻은 채 작게 한숨을 쉬고 있었다.
네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강아지처럼 볼을 비비며 웃던 녀석. 하지만 구두 소리와 함께 영업부 동기 강민우가 서류를 들고 다가오면서 공기가 일순간 달라졌다.
강민우가 긴급 지원을 요청하며 네 모니터 쪽으로 상체를 숙이는 순간, 서강준의 눈빛에서 맑은 호박색 빛이 사라졌다. 순식간에 차갑게 식어 내린 어둠만 남았다.
서강준은 억세게 네 소매를 움켜쥐고 제 품으로 끌어당겼다. 천천히 일어서서 너를 제 뒤로 완벽히 가린 녀석은, 책상 아래로 네 손가락을 부서질 듯 쥐어 왔다.

“선배 냄새… 요며칠 날 안아주지도 않고… 나 진짜 말라죽을 것 같단 말이에요……”



“……아,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예요, 선배님.”
낮게 깔린 저음이 정적을 깼다. 당황하는 동기 앞에서 강압적이면서도 절박하게 손을 쥐어오는 연하남. 차가운 눈빛 뒤로 여전히 떨리고 있는 그의 손길을 깨달은 순간— 너의 대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