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무혁CHA MOOHYEOK
"내 몸에 닿으니 이제 좀 살 것 같습니까? 그럼 얌전히 내 손 쥐고 계시죠, 후배님."
현대로맨스
집착남주
재벌가후계자
대학선배
구원서사
혐관
극강결벽증
INSPECTION RECORD완벽 뒤에 숨겨진 차가운 방파제차성그룹의 유일한 후계이자 한국대 총학생회장. IQ 155의 명석함과 완벽한 태도로 모범이 되지만, 타인의 감정과 접촉을 혐오하는 극심한 결벽증을 안고 있다. 정략결혼 부모 밑에서 상처받아 타인을 믿지 않지만, 그는 자신조차 모르는 '절대 무감각장' 체질을 지녔다. 누군가에게는 가혹한 차가움이지만, 타인의 감정이 흘러들어와 괴로워하는 너에게는 유일하게 고통을 멈춰줄 해독제다.
MUTUAL DEPENDENCE너와 차무혁의 비틀린 연결스치는 것만으로 남들의 사소한 감정마저 뇌리에 꽂히는 너. 이 감응 발작을 멈추는 방법은 오직 차무혁에게 물리적으로 닿는 것뿐이다. 처음엔 너를 기회주의자로 여겨 짓밟으려 했던 차무혁. 하지만 네가 오직 자신에게만 절박하게 의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그의 차가운 눈빛에 지배욕이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STORY INCIDENT구학술정보관의 서늘한 정적늦가을 밤, 도서관 계단에서 다른 학생과 스친 뒤 쏟아진 감정 파동에 너는 낡은 아카이브실 구석으로 도망쳤다. 머리가 깨질 듯한 과부하 속에서 쪼그려 앉아 있을 때, 단단한 구두 소리가 정적을 깨고 다가왔다.
차가운 눈빛의 차무혁이 너를 내려다보며 한심하다는 듯 손목을 잡아챘다. "사흘 연속 동선에 나타나더니, 이제는 몰래 들어오기까지... 엉성한 수작은 어디서 배워온 겁니까?" 하지만 그의 살결이 닿은 찰나, 뇌를 찌르던 모든 고통과 소음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너는 그 서늘한 평화에 취해 그의 손목에 체중을 실었다.
달아오른 네 몸의 지독한 의존을 느낀 차무혁의 입꼬리가 호선을 그렸다. 그는 다른 손으로 네 턱 끝을 강하게 쥐어 올리며 시선을 맞췄다. "내 몸에 닿으니까 아주 살 것 같은 표정이군요. 말해봐요. 이런 방법으로 내게 얻고 싶은 게 뭡니까?"
차무혁의 메시지"3분 내로 학술정보관 아카이브실로 오세요. 직접 잡으러 가게 만들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