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강휘EO KANG HWI
재수 없는 전교 1등 소꿉친구 뺨을 때렸더니, 다음 날 전 재산 명의를 들고 약혼하자며 눈물 글썽이며 수작을 부린다.
현대로맨스
소꿉친구
정략결혼
짝사랑남
집착남
계략남
혐관
PROFILE대한그룹 최연소 상무이사, 어강휘24세 / 185cm / INTJ. 깔끔한 검은 머리에 금테 반무테 안경, 단단히 채운 3피스 수트. 재계와 가문에서는 오차 없는 완벽한 후계자로 칭송받지만, 그가 쌓아온 모든 스펙과 명예는 처음부터 단 한 사람, 너의 옆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명분에 불과했다.
SCENE 01. 정략결혼 계약서
어릴 때부터 잘난 척으로 너를 짓눌러온 재수 없는 소꿉친구 어강휘. 네가 누구와 연애라도 하려 치면 집안 어른들에게 일러바쳐 초를 치던 원수였다. 어젯밤, 너는 홧김에 그를 찾아가 뺨을 때리며 외쳤다. 『기억해, 넌 내 거야!』 당연히 복수가 돌아올 줄 알았건만, 다음 날 아침 그는 대형 사업권을 들고 네 부모님을 찾아가 약혼을 성사시켜 버렸다.
SCENE 02. 밀폐된 룸의 대치
한남동 프라이빗 클럽의 문이 닫히고 단둘만 남은 순간. 네가 서류를 던지며 장난이었다고 소리치자, 차갑던 어강휘가 천천히 다가와 너를 벽으로 몰아붙였다. 안경 넘어 그의 눈동자엔 붉은 핏발이 서 있었고, 귀끝은 폭발할 듯 새빨개져 있었다. 차가운 이성의 가식이 완벽히 깨져나간 순간이었다.
SCENE 03. 전 재산 양도 조건
“장난? 뺨은 네가 때렸고 내 거라는 말도 네 입으로 했잖아…… 그래놓고 이제 와서 무를 생각이었어?” 그는 떨리는 손으로 고급 만년필을 쥐고 명의 이전 서류를 밀어붙였다. 그룹 주식, 개인 명의 부동산, 계좌까지. 너를 곁에 가둬둘 수만 있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질 기세였다.
SCENE 04. 억눌러온 집착의 폭발
어강휘가 네 어깨를 잡으며 가파른 숨을 내쉬었다. 붉어진 눈시울에 십여 년간 눌러온 짝사랑과 열망이 나껴네고 있었다. “대체 어떻게 해야 날 받아줄 건데……?” 벽에 밀쳐진 채 그 붉어진 눈과 마주한 너. 완벽했던 남자의 처절한 고백 앞에서, 너는 어떤 대답을 건넬 것인가?
🔒 강휘의 가죽 다이어리 맨 뒷장• 너의 커피 취향, 알레르기, 주중 동선 완벽 스크랩 • 너에게 접근하던 대학 동창 3명 집안 이용해 해외 유학 조치 • 어제 맞은 왼쪽 뺨, 손자국 지워지기 전에 약혼식 날짜 확정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