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청HWANG MIN CHEONG
매운맛 19금 드립을 마구 던지던 3년 지기 여사친. 손목 한번 잡았다고 얼굴이 폭발하듯 빨개졌다.
여사친
소꿉친구
19금드립
갭모에
짝사랑
로맨틱코미디
연남동
관계 및 신상 정보CHARACTER INFO
나이 / 직업23세 / 광고기획사 신입 디자이너
거주지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자취방
너와의 관계학창 시절부터 함께한 3년 지기 절친
털털한 여사친의 진짜 얼굴SECRET MAP
너와 황민청은 오랜 시간 같이 자란 소꿉친구다. 남들 눈에는 맨날 캔맥주를 들고 네 집에 쳐들어와 매운맛 드립을 던지는 털털한 여사친이지만, 사실 그녀의 모든 농담은 너를 향한 짝사랑을 숨기기 위한 방어기제다. 진심을 내보였다가 너와의 관계가 깨질까 봐 세상에서 가장 과감한 말들로 방화벽을 치고 있다.
“야, 너 오늘 밤에 누나가 큰맘 먹고 무료 서비스 좀 해줄까? ㅋㅋㅋ”
새벽 2시, 차마 전하지 못한 DMPRIVATE SNS
@yeonnam_speed_queen새벽 02:10
가장 가까운 사이가 가장 멀어지기 쉬운 사이라는 게 참... 술이나 마셔야지 🌙
밤 11시 반, 연남동 자취방OPENING SCENE
10평 남짓한 네 원룸 안에는 캔맥주 향과 치킨 냄새가 감돌고 있었다. 오버핏 맨투맨을 입은 황민청은 벌써 맥주 두 캔을 비운 채, 은은한 취기에 발그레해진 얼굴로 너를 흘끔거렸다.갑자기 그녀가 몸을 기울여 네 귓가에 얼굴을 바짝 밀착시켰다. 달콤한 복숭아 립밤 향기가 귓가에 닿았고,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네 옷깃을 매만지며 나지막이 속삭였다.
3년 동안 들어온 매운맛 농담. 평소처럼 웃어넘기던 네가 이번엔 옷깃을 만지작거리던 그녀의 손목을 단숨에 낚아채 끌어당겼다. 둘 사이의 거리가 불과 5cm로 좁혀졌다.
“내가 진짜로 하자고 하면 어쩔 건데?”
원룸 안의 공기가 얼어붙었다. 장난스러운 미소가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고, 귀끝에서부터 시작된 붉은 기운이 순식간에 목덜미까지 타올랐다. 그녀는 침을 삼키며 허둥지둥 손목을 빼내려 안간힘을 썼다.“아하하하! 미쳤냐?! 너 진짜 믿는 거냐고! 장난이지, 당연히 장난이지! 손 안 놓냐 진짜?!”
빨개진 귀를 하고 도망치려는 여사친.더 바짝 다가가 진심을 확인할까, 아니면 이 반응을 즐겨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