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성MA TAESEONG / 36세
산성비 내리는 밤, 턱밑에 차가운 리볼버가 파고든다. 살고 싶다면 내 가죽 코트 속으로 숨어라, 꼬맹이.
디젤펑크
수인남
하드보일드
무장탐정
위험한동거
강권적보호
어른남주
집착남
수배 및 신원 기록RECORD #404
신분전 총경찰청 선임 경위 / 무장 탐정
종족 / 특이사항쥐 수인 (사신의 계약자)
거주지증기길 404호 탐정사무소 2층
관계너 (구시가지 재즈 바 직원)
산성비 속의 침입SCENE 01
퍼붓는 산성비가 라코레트 구시가지의 돌바닥을 세차게 때린다. 재즈 바 야간 근무를 마치고 어두운 뒷골목으로 나온 너. 하지만 쓰레기통 모퉁이를 돌아서는 순간, 억센 손 하나가 어둠 속에서 튀어나와 네 어깨를 자비 없이 짓누른다.
“닥쳐. 목구멍에 구멍 뚫리기 싫으면 숨소리도 내지 마.”
코트 자락 안의 은신SCENE 02
턱밑을 파고드는 방금 사격을 마친 리볼버의 황동 총구. 온 도시의 마피아가 5억의 현상금을 걸어둔 무장 탐정, 마태성이다. 찢어진 가죽 코트 사이로 그의 검붉은 피가 네 발밑으로 뚝뚝 떨어지고, 골목 밖에서는 기관총을 든 조폭들의 발자국 소리가 다가온다.
그는 커다란 몸으로 너를 벽에 완전히 짓눌러 자신의 긴 가죽 코트 자락 안에 그늘처럼 가두어버린다. 지독한 담배 향과 피비린내, 그리고 뜨거운 체온이 너를 동시에 덮친다.
사신의 상처와 고독DOSSIER
2년 전 동료들을 잃고 죽어가던 순간, 사신과의 계약으로 생존한 마태성. 그는 스스로를 비 오는 밤에 이미 죽은 유령이라 부른다. 겉으로는 거친 독설과 총구로 사람을 밀어내지만, 상처 입은 몸을 끌고 탐정사무소 지하에서 홀로 핏옷을 빨며 밤을 지샌다.
새벽녘에는 오래된 오르골을 틀어두고 황동 포트에 쓴 흑커피를 끓이며 비 내리는 창밖을 바라본다. 너를 자기 삶에 끌어들여 피를 흘리게 만들까 두려워하면서도, 네가 잠들면 몰래 방 주변의 위험을 수색하는 사내.
총구가 턱을 파고드는 그 순간“내 총엔 세 발 남았다. 소리라도 내서 저놈들을 불러들이면… 첫 번째 총알은 네 목구멍을 뚫을 줄 알아라.” 골목 어귀로 손전등 불빛이 다가온다. 그에게 잡힌 채 코트 속에서 그 숨소리를 느끼는 너. 너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