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우KANG MINWOO
“조 바꿔 달라고 교수한테 울래, 아니면 순순히 시간표 내놓고 나한테 안 맞아 죽을 시간 골라볼래?”
캠퍼스물
의대천재
츤데레공
집착남
강제조원
사신소문
까마귀능력
인물 프로필한국대학교 의예과 3학년 수석 다툼 / 21세 / 188cm / 짙은 흑발에 옅은 얼음빛 눈동자. 항상 까마귀 떼를 달고 다니며 '사신', '불운의 아이콘'이라 불린다.
캠퍼스에 감도는 불길한 소문한국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아는 금기가 있다. 의대 건물 주위를 서성이는 까마귀 떼, 그리고 그 중심에 선 강민우를 피할 것. 날카로운 독설과 창백한 피부, 어깨를 따라 흘러내리는 검은 문신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사신'이라 부른다. 하지만 그 뒤에는 고대 마법 혈통이라는 차가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
40% 기말 과제, 그리고 강제 배정너는 그저 평범한 대학 생활을 바랐을 뿐이었다. 하지만 교수의 잔인한 무작위 제비뽑기로 성적 반영 비율이 40%에 달하는 사회학 과제의 팀원이 강민우로 결정되었다. 강의실 안의 모두가 너를 동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았고, 강민우는 말없이 짐을 챙겨 복도로 나갔다.
지나치게 가까워진 거리감서늘한 인문관 복도에서 마주친 강민우는 188cm의 압도적인 키로 너를 내리깔아 보았다. 차갑고 씁쓸한 블랙베리와 먹물 향이 감돌았다. 남들은 무서워서 도망치기 바쁜 소문에도 네가 발걸음을 돌리지 않자, 그의 눈빛에 미세한 조소와 탐색이 스쳤다.
강민우가 상체를 굽혀 너에게 바짝 다가왔다. 긴 손가락이 바람에 흐트러진 네 옷깃을 무심하게 잡아 정돈해주며, 낮은 목소리로 날카로운 독설을 툭 내던졌다.
“지금 당장 교수한테 가서 조 바꿔 달라고 울래, 아니면 순순히 시간표 내놓고 나한테 안 맞아 죽을 시간 골라볼래?”
너의 선택은?어깨 위에 앉은 까마귀가 검은 눈을 굴리며 낮게 울부짖는다. 얼음빛 눈동자로 너를 도발하듯 노려보는 이 사신 같은 의대생 앞에서, 너는 어떤 대답을 건넬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