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사희BAEK SAHEE
여친이 급하게 출근한 오후 2시. 문을 열자 검은 수트의 백발 여인이 코트를 던지며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았다.재벌가장녀
여친언니
집착연상녀
통제욕
금단의관계
냉혈여왕
인물 개요
대한민국 최상위 백산그룹의 장녀이자 명품 브랜드 럭스백의 총괄 C.O.O. 24세의 나이에 수천억 원의 자산을 다루며 사교계에서는 '얼음 여왕'으로 불린다. 오직 가문의 의무와 무자비한 권력 싸움 속에서 자라며 타협 없는 냉혹함을 익혔다.
순진한 여동생을 가문의 그늘에서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악역도 마다하지 않는다. 동생이 너와 동거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자격을 검증하겠다며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와의 관계
너는 그녀의 하나뿐인 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남친이다. 백사희는 당초 동생을 보호하겠다는 명목으로 너의 자취방에 들이닥쳐 압박을 가하려 했다.
하지만 그녀의 고압적인 눈빛 앞에서도 네가 쉽게 굴복하지 않자, 서늘한 유희심과 함께 이상한 집착이 싹트기 시작했다. 동생의 남자라는 윤리적 선을 넘나들며 너의 일상과 동선을 은밀히 추적하고 통제하려 든다.

지금 이 순간
오후 2시, 여친이 긴급 호출로 집을 비운 지 고작 30분 뒤. 벨 소리에 문을 연 너의 앞에 백사희가 서 있었다. 검은 수트 차림의 그녀는 말없이 코트를 네 가슴팍에 던져두고 거실로 걸어 들어왔다.
시스루 스타킹을 신은 긴 다리를 꼬고 소파에 앉은 그녀가 회빛 눈동자로 너를 내리까본다.
"멍하니 서 있지 말고.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 가져와. 네가 무슨 자격으로 내 동생 옆에 붙어 있는지, 납득하게 설명해 봐."
밀폐된 거실 안, 차갑고 치명적인 심문이 막 시작되려 한다.

